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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대 유적지를 여행하다 보면 신기한 것들이 많다. 내가 여행했던 곳 가운데 멕시코의 치첸이트사, 과테말라의 티칼, 페루의 마추픽추 그리고 요르단의 페트라 등이 기억에 남는다. 이들 중에 물로 인해 망한 곳이 페트라다. 페트라는 거대한 암석을 위에서부터 아래로 깎아 신전과 주택 등을 만들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한순간에  모든 것을 쓸어가 버렸다고 한다.     전 세계가 기상 이변을 겪고 있다. 이곳 LA도 연일 불볕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국도 계속되는 폭염으로 난리라고 한다. 그런가 하면 폭우가 쏟아져 홍수 피해가 발생한 나라도 있다.   자연은 우리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존재다. 따라서 자연에 순응하면서 더는 자연이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수밖에 없다.     지금 지구 온난화가 심각한 문제다. 지구의 온도가 점점 올라가면서 발생하는 문제들 때문이다. 많은 과학자가 지구 온난화는 이산화탄소 등 많은 온실가스 배출이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그런가 하면 어떤 주기에 의해서 지구가 추워졌다 더워졌다를 반복한다고 주장하는 과학자도 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지구의 남극과 북극은 여러 번 뒤바뀌었다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의 정확한 이유에는 이견이 있지만 논란이 필요 없는 것도 있다. 사람은 날이 가고 시간이 지나면 늙는다는 것이다. 진시황은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많은 곳으로 사람까지 보냈으나 결국 찾지 못했다. 사람이 늙어가는 것은 황제도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젊고 기운이 넘쳤던 나도 벌써 86세가 되었다. 나라고 나이 드는 것을 피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라도 나이 듦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도리밖에 없다. 무엇을 해야 즐길 수 있을지는 연구해 봐야겠다.  서효원·LA거주독자 마당 지구 온난화 치첸이트사 과테말라 홍수 피해

2024-08-20

쿡 카운티 홍수 피해 접수 ‘어떻게’

지난 7월 시카고를 비롯한 쿡 카운티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연방 정부에 피해 접수를 하면 복구 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본지 17일자 1면 보도〉 연방 정부가 쿡 카운티를 재해 지역으로 선포했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15일 쿡 카운티를 재해 지역으로 선포함에 따라 홍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연방 정부에 피해 신청을 할 수 있게 됐고 피해 정도에 따라 복구비도 받을 수 있는 길이 생겼다.     피해 접수는 온라인(disasterassistance.gov)이나 전화(800-621-3362)로 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앱 FEMA app(ready.gov/fema-app)을 통해서도 할 수 있다.     피해 접수를 완료하면 등록 번호를 받을 수 있는데 이 번호가 나온 뒤 연방재난관리청에서 검사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피게 된다. 검사관이 현장 방문 후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개인 및 가구 지원 프로그램에 적격하다고 판단되면 피해 복구비를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수표나 은행 계좌 직접 이체로 받게 되며 지원금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도 받는다.     홍수로 인한 지원금의 경우 주택 수리에 사용할 수 있게 되며 특히 거주하고 있는 주택이 홍수 피해로 인해 거주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주택 임대비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시카고를 포함한 쿡 카운티 지역에는 지난 7월초 9인치 가량의 폭우로 인한 홍수 때문에 8000채의 주택이 침수 피해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습 침수 지역뿐만 아니라 하수도가 역류하면서 지하 주택의 피해가 컸다고 피해자들은 밝혔다.   Nathan Park 기자카운티 홍수 카운티 홍수 카운티 지역 홍수 피해

2023-08-18

홍수·도로 폐쇄, 남가주 폭우 피해

주말 내내 폭우가 이어지면서 남가주 곳곳이 비 피해를 봤다.     도로 곳곳은 토사와 잔해로 인해 폐쇄됐으며 물이 범람하면서 강에 빠진 남성이 구조되기도 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10일 밤부터 남가주 전역은 많은 비가 내렸다. 레이크 휴스 지역의 파인 캐년과 드라이 둘치 로드 사이 레이크 휴스 로드는 토사와 잔해로 뒤덮혀 길이 폐쇄됐다고 LA카운티 공공사업국은 전했다.     당국은 운전자들에게 해당 지역을 피해 우회 도로를 이용하라고 권고했다.     포모나 경찰국은 1가길 지하도에서 홍수가 발생했다고 밝히면서, 뿐만 아니라 사우스 리저뷰어스트리트, 사우스 타운 애비뉴, 이스트 앤드 스트리트, 게리 애비뉴 등 이 지역의 여러 도로가 폐쇄됐거나 홍수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선 밸리 지역에서는 셸던스트리트 인근 5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에서 빅 릭이 다른 차량과 충돌했다. 사건은 정오쯤 정리됐지만, 폭우로 프리웨이가 침수되면서 양방면 모두 오른쪽 차선 3개가 폐쇄되고 왼쪽 차선 1개만 개통됐다고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전했다.     오렌지시에서는 샌타애나 강 급류에 휩쓸린 남성 1명이 현장에서 수상 구조 중이던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NWS LA지부는 11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산간지역에는 상당한 비가 내렸고 지역의 주요 강들에서 신고가 접수됐다”며 “홍수 단계는 아니지만, 마침내 흐름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30분 후쯤 NWS는 기상 레이더(Doppler radar)가 오렌지 카운티(OC) 남부지역에 뇌우로 인한 폭우를 나타냈다며 어바인과 미션 비에호, 라구나 비치 등에 약한 홍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LA카운티 산간지역은 시간당 0.5~0.75인치의 강우량이 예보되면서 NWS는 피시 산불과 레이크 산불 피해지역에 홍수 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 피해가 잇따랐다. LA수도전력국(LADWP)은 트위터를 통해 이를 공지하며 폭우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복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풍 전선은 11일 밤까지 남가주 지역을 통과하며 많은 비를 퍼부을 것으로 NWS는 예상했다.   일부 산간지역에는 12일(오늘) 오전쯤 소나기가 오래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남가주 폭우 la카운티 산간지역 남가주 전역 홍수 피해

2022-12-11

뉴욕 일원 홍수 피해 방지에 520억불 투입 추진

대형 허리케인으로 인한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12개의 이동식 수문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지난 24일 육군공병단은 홍수로부터 뉴욕, 뉴저지 일원을 보호하기 위한 520억 달러 규모 이동식 수문 건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퀸즈 자메이카만, 브루클린 고와누스운하, 스태튼아일랜드와 뉴저지에 이르는 구역에 허리케인 접근 시에 폐쇄되는 12개의 이동식 수문을 건설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외에도 31마일에 이르는 제방을 만들고, 해안가 습지대 복원과 상습 피해 지역사회를 재설계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육군공병단 측은 총 569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이 사업을 진행할 경우 향후 50년간 연 62억 달러의 홍수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제안은 허리케인 샌디가 이 지역에 큰 피해를 준 후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검토가 진행된 지 거의 10년만의 결과물이다.   지난 2016년부터 프로젝트 계획 수립이 진행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임 행정부 당시 1190억 달러로 추산되는 비용 문제와 환경 피해 등을 이유로 검토가 중단됐었다. 이후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다시 프로젝트 검토가 재개된 것이다. 검토 과정에서 단일 수문 건설 계획이 여러 개의 이동식 수문을 만드는 것으로 수정됐다.     제안된 프로젝트가 현실화하는 과정은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 및 주정부, 시정부의 승인이 필요하고 승인기간 또한 짧지 않은 기간이 걸릴 수 있다. 승인시 비용의 65%를 연방정부가 부담하게 되고, 나머지 35%는 주와 시정부가 부담하게 된다.     육군공병단 측은 오는 2023년 1월까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서 오는 2025년 최종 프로젝트 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승인절차가 문제없이 될 경우 오는 2030년에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완공은 2044년을 목표로 한다.     시민단체 ‘지역계획협회’(Regional Plan Association) 측은 이 제안에 대해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하고, “지역사회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제안”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새로운 구조물 건설이 배수를 늦추는 식으로 작용해 홍수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장은주 기자뉴욕 일원 홍수 피해 뉴욕 뉴저지 프로젝트 검토

2022-09-28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은 프레시메도

뉴욕시에서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 퀸즈 프레시메도가 뽑혔다.   25일 뉴욕포스트는 범죄율·병원과의 인접성·911 대응 시간·재난 대피경로·기온·녹지·홍수 지역·쥐 출몰 빈도 등 다양한 기준을 고려해 뉴욕시에서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프레시메도를 꼽았다.   뉴욕시경(NYPD) 통계 기준 2021년 들어 프레시메도는 살인 사건이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은 지역이며, 동기간 빈집털이(Burglary)는 141건으로 미드타운 맨해튼의 308건 대비 절반도 안 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강간·절도·폭행 등 다양한 범죄 지표에서도 최저 수준을 보였다. 2021년 주민 1000명 당 범죄 발생률은 4.8건으로, 최근 살기 좋은 동네로 부상하고 있는 롱아일랜드시티(LIC) 7.4건, 브루클린하이츠 15.4건 보다 확연하게 낮았다.     911 대응 속도도 평균 114초로 시전역에서 세 번째로 빨랐다. 뉴욕시 평균은 228초였다.   최근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홍수 피해로부터도 안전하다는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일대가 해수면 72피트 높이에 있어 시전역 평균보다 두 배로 높다. 허리케인 아이다 피해로 조지 J 라이언 중학교를 중심으로 일부 피해가 발생하긴 했지만, 인근 우드사이드·플러싱 등 보다는 피해가 적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 쥐 출몰 신고가 뉴욕시에서 가장 적은 동네(스퀘어마일 당 3건)로 나타났다.   녹지도 655.3에이커의 앨리폰드공원과 358에이커의 커닝햄공원이 있어 여름에도 선선한 산책·피크닉 등을 즐길 수 있고, 인근에 뉴욕프레스비테리언퀸즈병원·뉴욕시 병원공단(H+H) 퀸즈병원 등이 롱아일랜드익스프레스웨이(LIE)·그랜드센트럴파크웨이로 연결돼 응급상황에도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시 26학군에 속하는 프레시메도에는 각급 공립학교가 모두 있어 교육 환경이 뛰어나 학부모들에게 인기다. 이곳 거주 학생들은 루퍼스 킹 초등학교(PS026, 프리k~5학년)를 거쳐 조지 J 라이언 중학교(JHS 216, 6~8학년), 프랜시스루이스 고등학교(9~12학년) 등으로 진학하게 된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프레시 안전 최근 살기 뉴욕시 병원공단 홍수 피해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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